샤트의 스케치북

 

제3의 지방인 베이지색 지방을 활성화시켜라

 

제3의 지방인 베이지색 지방을 활성화시켜라

 

백색 지방과 갈색 지방 외에 제3의 지방이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바로 베이지색 지방입니다. 지방 세포 안에 들어있는 미토콘드리아의 양에 따라서 갈색 또는 베이지색을 띠는 건데요, 이 베이지색 지방을 잘 활성화시키면 보다 효과적인 다이어트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착한 지방과 나쁜 지방

 

우리 몸에는 백색, 갈색, 베이지색 지방이 존재합니다. 백색 지방은 잉여 칼로리가 저장된 것으로 나쁜 지방이고요, 갈색 지방은 이 백색 지방을 태워 열을 내는 지방이니까 착한 지방이라 할 수 있죠. 베이지색 지방은 백색 지방이랑 섞여 있다가 특정 환경이 되면 갈색 지방처럼 활동하는 특이한 지방이니까 중간적 지방이라고나 할까요.

갈색 지방은 아기들의 목 주위와 견갑골 사이에 높은 비율로 분포해 있습니다. 체온 조절이 불안정한 아기들은 열을 내는 갈색 지방을 적극 활용해서 몸을 보호하는 것이죠. 반면 성인들은 갈색 지방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그 비율이 현저히 낮을뿐더러, 사람마다 많고 적음의 편차가 있답니다. 온몸에 갈색 지방이 가득하면 가만있어도 백색 지방을 태울 테니까 살찔 걱정이 없을 텐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에요.

 

베이지색 지방을 활성화시키는 방법

 

그렇다면 백색 지방을 태울 방법이 없을까요? 차선책으로 베이지색 지방을 활성화시키면 갈색 지방과 같은 효과를 내니 여기에 초점을 맞추시면 됩니다. 간헐적 단식을 하면 면역 반응이 일어나 베이지색 지방이 활성화되는데요, 저녁식사를 일찍 해서 다음 아침식사까지 공복 시간을 길게 하는 방법이 좋겠습니다. 야식이 습관이 된 분들은 당장에 실천하기 힘드시겠지만, 매일 조금씩 저녁식사 시간을 당기는 연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운동이 있습니다. 운동을 하면 근육에서 지방연소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이리신이 만들어지는데요, 이리신 또한 베이지색 지방을 활성화시킵니다. 이왕이면 근육 덩어리가 큰 허벅지를 자극하면 더 많은 이리신이 생성되겠죠? 단시간에 고강도로 하는 운동보다는 시간을 길게 잡고 저강도로 하는 운동이 이리신 분비에 더 효과적이니 참고하세요.

몸을 서늘한 기온에 노출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추위를 느끼면 뇌가 교감신경을 통해 베이지색 지방을 활성화시키는 걸 이용하는 거예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냉수마찰이네요. 계절 불문하고 차가운 물에 씻는 분들은 이렇게 하면 건강해짐을 경험적으로 체득한 분들일 거라 생각합니다. 무패 복서 메이웨더 같은 선수는 서늘함을 넘어 영하 110~170도의 체임버에서 2~3분 견디는 크라이오테라피를 하기도 하는데 극단적이긴 하지만 비슷한 원리라 하겠습니다.

정리하자면 저녁을 일찍 먹고 운동을 한 후 차가운 물에 샤워를 하면 베이지색 지방이 활성화된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베이지색 지방을 잘 꼬시면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는 걸 잊지 마시고 오늘도 다이어트 힘내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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