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트의 스케치북

 

백설공주는 MSM을 먹고 발랐을까

 

백설공주는 MSM을 먹고 발랐을까

 

누구는 비누로 세수하고 굴러다니는 아무 로션만 발라도 뽀얀 피부를 유지하고, 누구는 있는 돈 없는 돈 다 투자해서 폼클렌징부터 스킨, 로션, 에센스, 미스트 등등 좋다는 건 죄다 사용해 봐도 얼굴에 광은커녕 개기름만 흐르고 화장 전엔 누런 피부... 참 불공평합니다 그렇죠?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방법 공개합니다.

 

뭐를 먹어야 할까?

 

창문을 닦아도 밖에서만 백날 닦아 봐야 소용없잖아요? 안과 밖을 동시에 닦아야 투명한 창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말인즉슨 피부 밖을 관리하는 것처럼 피부 안쪽도 신경을 써야 피부 미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먹는 걸 통해서 말이죠. 피부를 위한 식이요법은 콜라겐과 글루타티온(글루타치온) 합성에 초점을 맞추셔야 해요. 아예 콜라겐과 글루타티온을 복용하는 방법도 있으나 이게 생각처럼 흡수가 잘 안 되므로 체내에서 합성이 잘 되게 하는 방법을 찾는 게 효율적이랍니다.

준비해야 할 것은 세 가지! MSM, 비타민C, 실리마린입니다. MSM은 순도가 높은 건 케이스에 Opti MSM이라고 쓰여 있는데 이걸 구입하시면 됩니다. 비타민C의 경우에도 Quali-c라고 표기되어 있는 건 중국산이 아닌 영국산 재료로 만든 제품이니 참고하시고요. 조금 욕심을 내서 유산균, 맥주효모를 추가하시면 확 달라진 피부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평소 식단에서 콜라겐을 섭취하시려면 생선 껍질을 과일과 같이 드시면 좋은데요, 콜라겐의 대명사인 돼지껍질보다 흡수와 생체이용률면에서 좀 더 낫기 때문입니다.

 

뭐를 발라야 할까?

 

본인에게 맞는 스킨을 조합하세요. 제형 특성상 스킨이 섞어 쓰기에 좋고 무엇보다 기초 제품들 중에 제일 싸잖아요. 굳이 섞지 않아도 원하는 성분이 든 스킨을 차례대로 바르면 된답니다. 꼭 들어가야 할 성분 세 가지! 브로콜리, 다시마, 병풀입니다. 여기다 MSM 가루를 섞으세요 쉐킷 쉐킷! 요즘 아토피, 건선, 두드러기 등으로 고생하는 분들 많잖아요. 이렇게 조합한 스킨을 몸에 뿌리고 알로에겔을 덧바르시면 피부 진정에도 그만이랍니다. 브로콜리+다시마+병풀+MSM은 사랑입니다.

혹시 몸에 티눈 같이 단단하게 뭐가 올라와서 고생하시는 분 계신가요? 편의점에 가시면 센텔라아시아티카 즉 병풀 단일 성분으로 된 연고가 있는데요(약국용과 다르게 편의점용은 항생제가 들어있지 않음), 이걸 콩가루 묻혀서 인절미 만들 듯 MSM 가루를 콕 찍어서 티눈 부위에 바르시고 반창고를 붙여보세요. 며칠 반복하다 보면 티눈 부위가 점점 부드러워지면서 작아지는 걸 느끼실 겁니다. 이런 걸 직접 경험하다 보면 아... 병풀이랑 MSM 조합에 뭔가 있긴 있구나란 생각과 함께 얼굴에도 적용해보고 싶은 욕구가 들 거예요.

위처럼 제조한 MSM 스킨과 함께 계절에 따라 로션과 크림을 적절하게 가감하십시오. 비싼 에센스나 기타 화장품을 살 필요성을 못 느끼실 겁니다. 가끔 나를 위한 선물로 마스크팩 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참, 비타민C는 입자가 커서 피부를 통해 흡수가 잘 안 되는 거 아시나요? 그러니 바르기보단 먹는 쪽이 더 효과가 있겠죠? 한 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비타민C 체내 효율을 높이기 위해 피크노제놀을 병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조금 비싼 게 흠이긴 합니다. 피부로 인해 고민인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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