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트의 스케치북

 

 

성시경 님 집콕 홈트(홈트레이닝)

 

가을이 왔습니다. 가을 하면 발라드죠? 발라드 하면 성시경 님입니다. '내게 오는 길'의 피아노 전주만 울려도 여기저기서 꺅! 꺅! 소리가 들리던 시절이 있었더랬죠. 물론 지금도 여심을 울리는 목소리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채널을 돌리다 '온앤오프'라는 프로에서 성시경 님이 운동을 하는 장면을 봤는데요, 정말 효과적으로 운동하는 모습을 보곤 여러분들에게도 알려야겠단 생각에 글을 씁니다.

 

운동에도 '밀땅'이 중요합니다

 

우리 몸을 앞판과 뒤판으로 나눠볼까요? 간단히 말하면 앞판에는 미는 운동이, 뒤판에는 당기는 운동이 효과적입니다. 앞뒤가 서로 길항작용을 하므로 한쪽만 지나치게 발달하게 되면 몸에 이상이 오기 쉬워요. 우리 몸은 도미노 같아서 어딘가 조화가 깨지면 그 영향이 다른 곳까지 미친답니다. 연인들이 하는 '밀땅'처럼 운동에 있어서도 밀었으면 꼭 당기고, 당겼으면 꼭 미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팔굽혀펴기

 

먼저 앞판 운동의 대표격인 팔굽혀펴기(푸쉬업)입니다. 방송을 보면 성시경 님이 푸쉬업을 아주 효과적으로 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눈치채셨나요? 포인트는 '무릎을 굽히고'입니다.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임에도 푸쉬업이 하기 싫어지는 이유가 은근하게 느껴지는 허리 스트레스 때문인데요, 무릎을 굽히면 이 문제가 해결됩니다. 소파에 발끝을 올리고 하는 게 아니라 무릎을 올리고 하는 거예요. 검지를 전방으로 향하게 하고 팔 간격에 계속 변화를 주면 제대로 된 펌핑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무줄 당기기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집에서 할 수 있는 뒤판 운동으로는 고무줄 당기기가 있습니다. 여자분들은 라텍스 밴드를, 남자분들은 장력이 좀 더 센 유도 밴드를 이용하세요. 그냥 바닥에 앉아서 발바닥에 걸고 당기면 된답니다. 간단하죠? 뒤판 운동을 하면서 덤으로 발바닥 지압까지 되니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턱걸이 같은 운동이 부담스럽고 귀찮은 분들에게 딱인 운동이 되겠습니다. 특히 왜소한 남자분들은 등에서 옷을 잡아줘야 옷태가 난다는 걸 잊지 마세요. 앞판은 벗었을 때를 위해! 뒤판은 입었을 때를 위해! 뭐래니...

 

맨몸 스쿼트

 

닮고 싶은 엉덩이로 공유 님을 언급하며 공유 님이 광고하는 카누 커피 봉지를 스쿼트 10개 할 때마다 바닥에 하나씩 던지는 성시경 님. 개수를 정해놓고 운동할 때 '몇 개 했지?' 하기 십상인데 정말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발끝 각도를 살짝 바깥쪽으로 벌리면 자극이 엉덩이에 집중됨을 느낄 수 있어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엉덩이 근육이 정말 중요하답니다.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는 현대인이 엉덩이가 퇴화되는 건 당연한 거겠죠. 골반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신체 밸런스를 잡으려면 엉덩이 근육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니 매일 조금씩이라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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