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트의 스케치북

 

비타민D와 콜린성 두드러기

 

비타민D와 콜린성 두드러기

 

왜 비타민D는 햇빛만 쬐도 몸에서 저절로 생길까요? 다른 영양소는 뭐든 먹어야 몸이 흡수를 하잖아요? 조물주의 선물이든 인류의 진화이든 간에 그렇게 된 데는 비타민D가 아주 중요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코로나19로 더욱 중요성이 부각된 비타민D인데요, 콜린성 두드러기에도 효과가 있다는 얘길 하려고 합니다.

 

햇빛만 쬐면 된다는데

 

햇빛에는 피부를 노화시키는 자외선A도 있고, 비타민D를 만들게 하는 자외선B도 있어요. 많은 분들이 소중한 피부를 위해서 썬크림을 바르시죠. 근데 이게 자외선A만 차단하면 좋은데 자외선B도 차단하니 문제입니다. 나는 운전하면서 충분히 햇빛을 받으니 문제없어라고 말하는 분들! 자외선A는 창문을 통과하지만 자외선B는 통과를 못 해요. 그니까 비타민D를 위해 햇빛을 쬐려면 창문을 열고 다이렉트로 받아야 한다는 거죠. 피부야 좀 늙겠지만... 

 

D2? D3? 핸드폰 이름이냐

 

간단히 말해서 비타민D2(에르고칼시페롤)은 식물성 식품에 들어있고, 비타민D3(콜레칼시페롤)은 동물성 식품에 들어있어요. 우리가 햇빛을 쬐면 피부에서 생성되는 것도 비타민D3(콜레칼시페롤)이랍니다. 시중에서 영양제 형태로 쉽게 구입 가능한 게 이것들인데요, 비타민D3(콜레칼시페롤)이 비타민D2(에르고칼시페롤)보다 효율이 높아서 제품 종류가 더 많다는 사실.

비타민D2(에르고칼시페롤)와 비타민D3(콜레칼시페롤)은 비활성형인데 간에서 중간 활성형인 비타민D3(칼시페디올)로 변합니다. 요 중간 활성형 상태로 신장을 비롯한 각종 장기로 이동을 해서 비로소 최종 활성화가 돼서 몸에 이로운 작용을 하죠. 특히 신장에서 활성화된 비타민D3(칼시트리올)이 칼슘 조절에 작용하는데요, 신장에 이상이 있는 분은 스스로 활성화를 못 시키니까 이미 활성화된 비타민D3(칼시트리올)을 처방약으로 드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활성화가 된 비타민D3(칼시트리올)이 제일 좋은 건가 싶으시죠.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칼슘 수치가 확 올라가기도 해서 수시로 검사를 통해 브레이크를 걸어줘야 하는 불편이 있어요. 그래서 간이나 신장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분들은 무난하게 비타민D3(콜레칼시페롤)을 드시면 된답니다. 시중에 파는 비타민D가 거의 이 형태이니 약통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콜린성 두드러기

 

스트레스 받거나 화나면 몸에 오돌토돌 모기 물린 듯 올라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묘기증을 동반하여 아주 가렵기도 하죠.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가라앉기도 하는데 약은 가능하면 줄이면 좋잖아요. 비타민C, 퀘르세틴(케르세틴), 비타민B6 등이 비슷한 역할을 하니까 차선책으로 활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근데 비타민C도 항히스타민 역할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비타민D 수치가 뒷받침돼야 해요. 그러니 콜린성 두드러기가 있는 분들은 의사 및 약사와 상담하셔서 본인에게 맞는 비타민D를 따로 복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유산균도 같이요. BTS 멤버 중 한 분도 콜린성 두드러기가 있다는 기사가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빨리 완치하셔서 국위 선양을 하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오늘부터 비타민D가 BTS 소속사에 배달되려나요; ARMY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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